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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숙 시인 ‘해원앙(海鴛鴦) 이야기’
기사입력: 2021/02/24 [11:3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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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예신문


해원앙(海鴛鴦) 이야기

 

그대, 눈앞이 보이지 않아도
아니 눈조차 멀어도
살 수 있는 물고기를 아는가

 

바닷속 심연에서
서로 얼굴 마주 보며 눈 떠
꼬리 물고 사는 그들의 사연을 아는가

 

나이가 다르고
태어난 곳은 달라도
한 번 맺은 인연으로
평생 살다 가는
그들의 사랑을 기억 하는가

 

그 뜨거운 정절 앞에
무어라 이름 할 수 없어
전갱이라고 부르고
납자루라고도 부르는
바다의 원앙
죽어서도 헤어지지 않는다는
그들의 이야기 들어 보았는가

 

헤어지는 것이 죽음보다 부끄러워
서로 꼬리 물고 다니는
정절의 연인 해원앙(海鴛鴦)을
그대, 닮지 않으련가.

 

강민숙 시인

 

▲ 강민숙 시인

전북 부안 출생. 동국대 문예창작학과 석사,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문학박사. 1991년 등단해 아동문학상과 허난설헌문학상, 매월당문학상, 서울문학상, 법무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 <노을 속에 당신을 묻고> <그대 바다에 섬으로 떠서>, <꽃은 바람을 탓하지 않는다>, <둥지는 없다> 외 10여권의 저서가 있다

 

참솔어머니회 회장, 동강문학 발행인 겸 주간, 도서출판 생각이 크는 나무 대표, 몽골 울란바타르대학교 초빙교수, 부안군 지역경제발전특별위원, 동학농민혁명 백산대회 역사공원 추진 자문위원장, 부안군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아이클라 문예창작원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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