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WT)은 11월 4일 오후 서울 사무국에서 ‘집행위원 화상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지난 10월 집행부 선거에서 선출된 집행위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집행위원들은 WT의 비전, 역사, 현황, 대회, 홍보활동 등을 보고 받고 집행위원으로서의 의무, 역할, 회의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조정원 WT 총재는 부총재 2명과 5명의 집행위원들을 임명했다.
전임 부총재인 아이샤 가라드 알리(55, Aicha Garad Ali) 지부티 IOC위원과 박양우(62)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부총재로 임명되었다. 박양우 장관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문체부 장관으로 재직했으며 현재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이다.
박 신임 부총재는 “영광스런 기회를 주신 조 총재님과 모든 WT 집행위원들에게 감사하며 WT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위스태권도협회장이며 전 WT 사무총장인 장마리 아이에(Jean-Marie Ayer), 전 WT 집행위원인 세이크 자밀라 (Sheikha Jameela)와 마헤르 마가블레(Maher Magableh) 그리고 세계적인 주류회사 바카디(Bacardi)의 법률고문이자 태권도박애재단의 이사인 안나 판카(Anna Panka)가 집행위원에 임명됐다.
재무에는 태국태권도협회장인 피몰 스리비콘(Pimol Srivikorn)가 재임명됐다.
세계태권도연맹 총회에서 선출된 집행위원의 임기는 4년이나 임명직 집행위원의 임기는 2년이다.
이번에 임명된 부총재와 집행위원들은 세계태권도연맹 규약 제6조 7항에 따라 총재의 임명권 행사에 의해 임명된 것이다.
조정원 총재는 임기가 끝난 하스 라파티 전임 사무총장을 대신할 새 사무총장 및 추가로 2명의 집행위원을 더 임명할 수 있으며, 내년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열릴 선수위원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공동선수위원장 남녀 각 1명, 국기원에서 추천하는 당연직집행위원이 선임되면 집행부가 완성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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