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예총연합회 현황과 단체에서의 역할은. ⇒ 한국무예총연합회는 2003년 ‘사단법인 한국무술총연합회’라는 명칭으로 출발했다. 현재 45개의 사단법인 단체와 11개 시·도 지부를 구성하고 있다. 전국 무예 단체를 연계하여, 전국무예대전, 세계무예마스터십, NMC 한국대표 단체 자격으로 활동한다. 충주시에 있는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에 자리잡고 있다.
한국무예총연합회는 국내 무예 단체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각 단체 간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무예 발전과 무화(武化) 창달을 도모한다. 무예의 중추적인 단체로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무예 단체 후원과 지도자 교육, 우수 무예인 표창 수여 등을 하고 있다.
한국무예총연합회의 수익사업을 통해 전통무예를 활성화하고 저변을 확대하는 것을 최선의 과제로 삼고, 이러한 일을 추진하는데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도 무예계의 주요 역할을 하는 단체로 자리매김되도록 노력하겠다.
■ 전통무예를 포함한 무예 단체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 한국무예총연합회가 주최해 온 전국무예대제전이 충청북도의 지원을 받다가, 2023년부터는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2023년에는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성원으로 제16회 전국무예대제전을 구미에서 개최한다. 2024년 전국무예대제전은 강원도와 협의 중이다.
아직까지는 무예계에 희망과 도약의 기회가 있다고 본다. 한국무예총연합회의 기획팀에서 추진하는 수익성 사업과 연계하여, 국내 5개 대학과 협력할 예정이다. 우리 무예인들이 국내 대학과 상생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는 대회만 열어서 무예 잔치만 할 것이 아니라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어 후진 양성에 앞장서야 한다.
⇒ 1998년 무예인들이 모여 만든 것이 충주무술축제다. 국내 무예인들이 충주에 모여 축제를 만들어 공유했고, 무예의 전성기가 시작됐다. 이 축제가 2000년에 세계무술 축제로 확대됐다. 세계 무예인들과 함께하는 자리가 된 것이다. 우리 무예가 세계에 알려지는 계기이기도 했다. 2007년 전국무예대제전을 만들어 전국체육대회와 같은 종합무예경기대회를 개최했다. 충청북도는 2016년 세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했다. 정부가 아닌 충청북도를 중심으로 2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 무예인들이 협심해 이루어낸 성과들이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이 개최되면서 세계무예마스터십 위원회가 만들어졌고, 세계의 큰 무대에 우리 대한민국 무예들이 출전하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세계화를 이룰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지금 한국무예총연합회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의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NMC) 자격을 가지고 있다. 다른 국가들의 NMC와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이 이뤄졌다는 의미다.
이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외 무예인들이 소통하면서 단합하는 중심에 한국무예총연합회가 서고자 한다. 국내외 무예계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하고싶은 것이 우리 단체와 나의 바람이다. 무예계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
■ 학자로서 진단하는 무예계의 현안은. ⇒ 지난 2008년 전통무예진흥법 제정될 당시 우리 무예인들은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현재 전통무예진흥법의 시행에 따른 정책과 관련해서는 이견이 많다. 정부가 소수 무예단체나 무예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정책 집행보다는 무예진흥정책을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는 인상이 강하다. 당연히 무예단체와 무예인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
우리 무예계는 우려와 걱정, 불만이 교차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일선 무예도장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무예협회들까지 존폐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통무예진흥법을 제정할 시기에 무예인들은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원했다. 매번 문화체육관광부의 담당부서장과 담당자가 변경될 때마다 진행되던 일이 원점에서 검토되는 일을 10년 넘게 반복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무예계는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정부 역시 무예단체들간의 갈등을 초래하는 결과를 만들어 왔다.
지금이라도 무예 정책들이 바로 서고 우리 전통 무예를 올바르게 지켜 나가는 바른 인식이 필요할 때이다. 남이 하면 안 되고 꼭 내가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서로를 격려하고 인정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이제는 ‘나’라는 존재에서 ‘우리’라는 협의체로 나가는 것이 우리 무예인들과 각 무예단체에 필요하다.
⇒ 2021년 제6대 차명규 이사장 취임 이후 한국무예총연합회는 기획재정부 법정 기부단체 지정을 받았다.
세계무예마스터십 NMC 국가위원회 자격을 취득했다. 이로 인해 국내 무예뿐만 아니라 외국의 무예와 교류를 하는 것이 유리해졌다. 세계 문화를 함께 호흡하는 기회와 우리 무예가 세계속에 들어가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앞으로 한국무예총연합회는 무예와 문화가 공존하는 무예계를 만들고 싶다. 무예인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대학에서는 우리 무예인들이 세계의 무예인들과 함께 연구하고 공부하는 토대가 마련되어야 한다. 무예진흥원을 설립하는 것에도 목표를 두고있다. 한국무예총연합회는 앞으로도 무예계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Profile 대구가톨릭대학교 이학박사 취득, 평생교육사 2급. 구미대학교 스포츠건강관리과 학과장 한국무예총연합회 사무총장 민선 8기 구미시 인수위원회 체육위원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자문위원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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