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 6위 김소영-공희용이 2023 전영오픈 준결승에 올랐다.
김소영-공희용은 17일(현지시각)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을 듀스 끝에 2대1(19대21 22대20 24대22)로 이겼다.
김소영-공희용은 세계랭킹 3위 장수셴-정위(중국)와 결승행을 놓고 맞붙게 됐다.
1세트를 내준 김소영-공희용은 2세트 후반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부를 3세트까지 끌고 갔다. 김소영-공희용은 3세트에서 13대6으로 앞서다 16대16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위기였으나 흔들리지 않고 지구력을 발휘해 세 번의 듀스 끝에 준결승행 확정지었다.
또 다른 여자 복식 조인 세계 20위 이소희-백하나는 세계랭킹 5위 아프리야니 라하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딘티(인도네시아)를 2대1(21대11 14대21 21대14)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간판스타 안세영은 카롤리나 마린이 기권함에 따라 4강에 자동으로 올랐다. 안세영은 세계 3위 타이쯔잉(대만)과 결승행을 다툰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패하며 준우승한 안세영은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이 대회 우리나라 선수 여자 단식 우승을 노린다.
혼합 복식에서도 세계랭킹 12위 김원호-정나은이 로빈 타벨링-셀레나 피에크(네덜란드)를 2대0(21-14 21-15)으로 꺾었다. 세계랭킹 9위 서승재-채유정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사프시리 타에라타나차이(태국)를 2대1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김원호-정나은과 서승재-채유정은 4강에서 맞붙는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대회인 전영오픈은 1899년에 시작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이자 수준 높은 대회로 평가 받고 있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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