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자존심을 건 ‘제36회 한‧일 국가대항 배드민턴 경기대회’가 오는 14일부터 양일간 충남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다.
1982년부터 시작된 한‧일 대항전은 한국과 일본에서 매년 번갈아 개최하는 국가 대항전으로,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24일 서산시와 대한배드민턴협회간의 협약체결에 따라 서산시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남녀 28명이 출전하고 일본은 남녀 24명이 출전한다. 남자단체전‧여자단체전(3단식 2복식) 각 2회씩 경기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배드민턴연맹 세계랭킹 여자 단식 2위 안세영 선수와 1위 야마구치 아카네 선수의 라이벌전이 주목된다.
이때까지 성적에서는 한국(29승6무1패)이 크게 앞서지만, 최근 일본의 기량이 정상급으로 올라와 막상막하의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시에서 한‧일 국가대항 배드민턴경기대회가 열리는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 국가대표 선수단에 경기력 향상과 우호를 다지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