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춘천 유치 이전 협약 동의안이 춘천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춘천시의회는 8월 10일 제327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춘천시가 제출한 WT본부 춘천 이전 협약 동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수정된 동의안은 기존 50년이었던 협약 기간을 30년으로 조정하고, 5년 단위 자동협약은 갱신 협약으로 변경됐다.
WT는 비영리민간단체 등록 등 수의계약에 의한 공유재산 사용허가를 위한 절차를 이행할 것과 춘천시 지원에 필요한 요건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 동의안에 반영됐다. 또 춘천시와 WT가 절차 이행이 어려워졌을 경우 면책사항을 협의해 불필요한 법적분쟁을 예방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춘천시는 동의안 통과에 따라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송암스포츠타운내 약 3600㎡ 부지에 4층 건물을 내년 착공해 2026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이다. 사업비는 190억원으로 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