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홈팀 중국을 잡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10월 1일 항저우 빈장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 스코어는 3대0으 셧아웃 게임이 됐다.
안세영(21 삼성생명),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3·MG새마을금고) 복식조가 나섰다. 이어 김가은(25·삼성생명)이 출전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994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에 여자 단체전 금메달이다. 한국은 29일 몰디브를 이겼고, 30일 준결승에서 태국을 3대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첫 경기 안세영이 출전했고, 중국은 천위페이가 나왔다. 안세영의 ‘천적’이라 불리는 선수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당시 안세영이 패한 바 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천위페이에게 졌다.
이번에는 안세영이 2대0으로 이겼다. 2경기에서는 이소희-백하나가 출격해 천칭천-자이판을 상대했다. 이번에도 2-0 승리였다.
3경기는 김가은이 출전해 허빙자오와 맞섰다. 이 경기 역시 2대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