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오피니언
칼럼
체육교과 40년 만에 부활
기사입력: 2023/11/10 [12:56]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밴드

▲ 무예신문 최종표 발행인

1982년 교육과정에는 체육, 미술, 음악 교과가 분리되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체육 시간은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점점 줄어들다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주당 1시간이 된다. 이마저도 자율적으로 시간 운영이 되기 때문에 체육 시간이 전무(全無)하다고 해도 무방하다. 학생들에게 운동 부족은 과체중을 불러왔고, 비만율을 높이게 됐다. 결국 병적 요인을 불러오게 된 것이다.

 

그런데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지난달 30일 교육부가 학생들의 신체활동 참여를 증진시키기 위해 초등학교 통합교과(체육‧음악‧미술)인 ‘즐거운 생활’에서 체육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이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해 ‘학교체육 활성화 4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첫째, 학교 단위 체육활동을 확대하고, 둘째, 학생들에게 맞춤형 체력향상을 지원하며, 셋째, 체육활동을 일상화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방안이다. 넷째, 놀봄 학교 프로그램에 체육활동을 강화시키겠다고 한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학교 단위의 체육활동 확대이다. 초등 1~2학년 학생들의 신체활동 시간을 현재 2년간 80시간에서 2024년부터는 144시간으로 늘린다. 중학교의 경우도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 시간을 2025년부터 현행보다 약 30%(3년 236시간)를 확대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아울러 고등학교는 2025년부터 시행하는 고교학점제와 함께 체육 교과의 필수 이수 학점(10학점)이 적용되도록 올해 말까지 개선할 예정이다.

 

정부가 학교체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나선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학교체육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신체활동 경험을 통해 운동습관을 길러주고 기본적인 역량을 습득하는 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청소년기에 경험할 수 있는 우울증과 불안감을 없애거나 낮출 수 있다. 결국 어린 시절의 체육활동이 습관화되면 중장년,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생활체육 활동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생애 주기별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정부는 청소년 신체활동의 기본이 되는 학교체육은 물론 사회구성원 모두가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국민의 삶과 질을 높이는 정책은 정부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40년 만에 부활하는 체육교과로 학생들의 긍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이는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최종표 발행인 최종표 발행인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가장 많이 읽은 기사
‘한국 양궁 60년’ 정의선 회장, 양궁 대중화 등 혁신 추진 / 최현석 기자
배우 이동욱‧샤이니 민호, 첫 번째 올림픽 프렌즈로 선정 / 최현석 기자
2023 국대스마터즈 2기 어워즈, 가라테 담당 바람개비팀 최우수상 수상 / 최현석 기자
대한체육회, 2024 파리올림픽 대비 사전훈련캠프‧급식지원센터 마련 / 최현석 기자
지속가능한 학교체육을 논하다! 2023 학교체육진흥포럼 개최 / 최현석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투자 활성화 ‘마중물’ 스포츠펀드 결성 / 최현석 기자
화랑과 사무라이 / 세계평화유불선총연합회 석일징 회장
IOC, 박인비‧펠릭스 등 선수위원 후보 32명 발표 / 최현석 기자
[택견 편] "神이라 불리 운 사나이" / 이용복 총사
국민체육진흥공단, ‘2023년 불법스포츠도박 예방교육’ 성료 / 조준우 기자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