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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제한 폐지‘ 정관 개정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규탄 성명 나와

조준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6/02 [23:05]

‘연임 제한 폐지‘ 정관 개정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규탄 성명 나와

조준우 기자 | 입력 : 2024/06/02 [23:05]

▲ 대한체육회 사진제공  (무예신문)


국제스포츠인권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김덕근 대표가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규탄 성명은 이기흥 회장이 이사회를 거쳐 통과시킨 ‘임원의 연임제한 폐지’ 정관 때문이다. 이번 개정은 이기흥 회장 자신의 3선 연임은 물론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4선 연임의 물꼬를 터주는 근거가 된다.

 

정관 개정을 추진한 이기흥 회장은 자신이 몇 선을 하든 무슨 상관이냐는 주장을 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체육계에서도 정관 개정이 이 회장 자신과 일부 체육 단체 회장들의 연임에 힘을 싣는 결정적 요인이 된다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상당수 체육인들이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의 결단을 바라고 있다. 태풍의 눈이 되어버린 ‘임원의 연임제한 폐지’ 정관 개정이 어떤식으로 결론이 날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 볼 일이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전문

 

임기 제한 앞둔 연임 제한 폐지 정관 개정 위법적 담합 행위

이기흥, 정몽규 회장 등을 강력히 규탄한다. 즉각 사퇴하라!

체육계의 영구 집권, 조직 사유화, 기득권 카르텔(CrteI)은 체육계의 암적 존재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날에 조직 사유화 문제로 연임 제한 규정을 만들었던 인물이다. 영구집권은 독재자일 뿐이다. 합법을 가장한 체육계 영구 집권은 독재자적 발상이며, 또 독재자 김정은, 시진핑, 푸틴 등과도 꼭 닮은 영혼의 소유자들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의 연임 제한 폐지 정관 개정은 담합 행위의 불법이므로 즉각 중지시켜야 한다. 체육계에서 영원히 청산되어야 할 조직 사유화, 기득권 카르텔이 다시 수면위로 부활하는 것은 체육계 미래는 암울할 뿐이다. 대한체육회가 임원의 연임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이사회에서 통과시킨 결과로 체육계가 대혼란에 빠져있다.

 

대한체육회는 5월 31일 서울파크텔에서 제3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관 개정(안), 회원종목단체 관리단체지정, 2024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파견계획 등 9개의 안건에 대해 심의했다. 이번 이사회에서 임원의 연임제한 폐지, 체육단체 임원의 정치적 중립강화, 총회 이사회의 공정성 제고를 위한 제척사유 보완 등의 내용을 담은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체육회와 지방체육회, 종목단체 임원의 연임이 제한 없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의 이기흥 회장이 3선 도전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현대)의 4선 도전이 가능해진다. 이에 합법을 가장한 영구 집권과 기득권 카르텔은 체육의 윤리와 도덕성, 공정성을 파괴하는 불의한 짓이다.

 

따라서 감독기관의 수장인 유인촌 장관은 자가당착에 빠져있는 이기흥에 대한 법적 대응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대한축구협회를 이끌고 있는 정몽규 회장도 스스로 물러나야 마땅하다.

 

국제스포츠인권위원회 위원장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대표 김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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