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엔 위대한 복서 ‘조지 포먼’의 이야기를 실었는데, 세계 권투 사(史)에는 ‘전설의 복서’가 있다. 바로 ‘무하마드 알리‘다.
그는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그를 모르겠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위대하다’라는 말 말고는 달리 표현할 수 있는 말도 없다. 그러니 그의 사연을 그린 작품이 어찌 없겠는가? 바로 영화 ‘알리(Ali)’이다.
1964년 2월, 22세의 알리는 세계 헤비급 챔피언인 소니 리스톤의 도전자로 링 위에 선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다’라는 유명한 한 마디를 내뱉으며 당당하고 거침없이 자신의 승리를 장담했다. 알리는 8라운드에서 리스톤을 KO로 제압하며 새로운 세계챔피언에 등극한다.
그러나 1967년 베트남 전쟁 징집을 거부하면서 챔피언 타이틀을 박탈당한다. 국내에서의 시합은 물론 출국까지 금지당하기에 이른다. 이로 인해 알리는 권투선수로서의 전성기라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마냥 흘려보내고 만다. 3년 5개월이 흐른 1971년, 무죄판결을 받게 된 알리는 곧바로 링에 복귀하지만, 이미 왕년의 기세는 많이 꺾인 상태다. 실로 애석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는 1960년, 이미 로마 올림픽 라이트 헤비급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1964년에 프로로 전향해 소니 리스톤을 제압하고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다. 그러나 베트남 전쟁 징집 거부로 타이틀을 박탈당한다. 그리고 1974년엔 지난 호에 소개했던 조지 포먼을 KO 시키고 챔피언 타이틀을 멋지게 탈환한다. 결국, 복싱 역사상 최초로 헤비급 챔피언 3회 획득의 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통산 61전 56승 37KO승을 이뤘다.
일리 역을 연기한 배우는 바로 윌 스미스다. 그래미상을 여러 번 받은 래퍼이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하나이다. 영화 ‘알리’에선 90kg의 날씬한 몸매를 108kg의 거구로 변신시키는 등 실제 알리 역을 완벽하게 연기해 평단의 갈채를 받았다. 2002년 ‘알리’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그는 이후 2022년 영화 ‘킹 리처드’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챔프’(1979)로 유명한 존 보이트가 알리의 신념을 지켜준 유일한 동지 역으로 출연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감독은 마이클만으로 ‘라스트 모히칸’을 만들며 ‘까다로운 완벽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인물이다. 영화 ‘히트’와 ‘인사이더’는 대성공을 거두며 그의 대표작이 됐다, ‘알리’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는 다음 호에 한 번 더 이어진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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