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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무예가 답이다] 균형 속의 행복(1)

AI가 다 할건데 인간은 무얼하나?

박경준 교수 | 기사입력 2024/09/09 [14:55]

[AI 시대, 무예가 답이다] 균형 속의 행복(1)

AI가 다 할건데 인간은 무얼하나?

박경준 교수 | 입력 : 2024/09/09 [14:55]

▲ 선문대학교 무도경호학부 박경준  교수 ©무예신문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제는 회사에서, 학교에서, 심지어는 범죄의 영역까지도 AI를 이용하는 시대가 됐다. 물론 아직까지는 감정, 직관, 공감, 창의성 등 인간과 구별되는 미숙한 특징도 보여주지만, 이전에는 인간이 수행하던 보조와 자료정리업무 등은 효율성과 정확성에서 이미 인간을 넘어서고 있다. 앞으로도 점점 AI의 활동영역은 더욱 커질 것이다.

 

그럼 ‘일은 AI가 다 하고 인간은 무엇을 해야할까?’를 넘어서 인간의 필요나 가치에 대한 의문으로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AI시대에 살아남는 직업이 무엇이냐를 고민하고 강의를 듣기도 한다.

 

코로나 팬데믹이 세계를 덮치면서 단순히 신체적 질병이 아니라 사회와의 단절, 격리로 많은 이들에게 경제적,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은 어려워지고 비대면을 지지하는 사업이 활황을 맞았다. 아이들은 단절된 인간관계를 통해 사회성을 배우지 못했고, 어른들은 타인을 멀리하는 습관을 가지게 됐으며, 노인들은 더욱 외로워졌다.

 

2023년 흥미로운 사건이 있었다. X와 테슬라의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페이스북을 창립한 마크 저커버그에게 주짓수 대결을 제안했다. 많은 사람들이 AI 고수들이 주짓수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차가운 디지털기술의 수장들이 정말 링에서 피와 땀의 대결을 할 것인가 관심이 폭발했다. 이 사건은 저커버그와 머스크 두 사람이 무예야 말로 AI가 도저히 대체할 수 없는 인간적 경험과 가치를 지닌 영역임을 잘 알고 있고 이를 활용하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을 보고 필자는 ‘균형’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필자는 평생 무예를 사랑하여 유도, 태권도, 합기도, 특공무술, 주짓수, 단전호흡, 킥복싱을 수련해왔다. 필자를 포함해 이 글을 접할 분들은 대부분 이미 무예를 사랑하고 있기에 ‘왜’라는 의문을 잘 품지 않았을 것이다.

 

앞으로 몇 편의 글을 통해 무예가 생활의 신체적 균형, 내면의 정신적 균형과 사회와 인간의 균형 그리고 시대와 인간의 균형을 찾아주는 무게추임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무예를 사랑하게 되어 행복한 인생의 자기주도적 운전대로 활용하길 바란다.

 

※ 박경준 교수는 ‘몸과 마음의 조화’와 ‘개인의 사욕과 공공의 이익’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균형을 중시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AI 시대에도 인간다움과 조화를 유지하는 삶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박경준 교수는 무예를 통해 이러한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더 나은 개인과 사회를 만드는 길을 제시한다.

 

※무예신문에 실린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박경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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