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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50호 홈런공 놓고 법정 다툼…10대 소년 “빼앗겼다”

조준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9/28 [13:49]

오타니 50호 홈런공 놓고 법정 다툼…10대 소년 “빼앗겼다”

조준우 기자 | 입력 : 2024/09/28 [13:49]

▲ 사진=LA다저스 페이스북 (무예신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최초로 50홈런, 50도루 대기록을 세운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의 50호 홈런공을 놓고 법정 다툼이 벌어졌다.

 

ESPN은 관중석에서 자기가 먼저 공을 잡았는데 다른 관중이 이를 훔쳐 갔다며 경매를 중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플로리다주 법원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지난 9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50호 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을 잡은 이는 플로리다 출신의 크리스 벨란스키다. 벨란스키는 공을 잡은 뒤 미국 뉴저지에 있는 경매 업체인 골딘 옥션에 공을 넘겼다. 경매가 이뤄질 경우 시작가는 50만 달러(약 6억6천만원)이며, 450만 달러(약 59억원)를 내면 즉시 구매할 수 있다.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사람은 18세로 알려진 맥스 매터스다. 자신이 먼저 잡은 공을 벨란스키가 빼앗아 갔다고 주장하는 매터스는 벨란스키에 대한 폭행 혐의까지 주장한다.

 

이들의 다툼과 상관없이 골딘 옥션은 경매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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