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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도지사 “전북, 체육과 자연을 활용한 스포츠관광 명품도시로 거듭나겠다”

조준우 기자 | 기사입력 2024/10/21 [18:35]

김관영 도지사 “전북, 체육과 자연을 활용한 스포츠관광 명품도시로 거듭나겠다”

조준우 기자 | 입력 : 2024/10/21 [18:35]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무예신문)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사시와 행시에 모두 합격했고, 공인회계사이기도 하다. 그런 탄탄한 실력에 재선 국회의원을 지낼 만큼 정무적인 감각도 탁월하다. 전라북도가 특별자치도로 승격되는 데 큰 역할을 했듯이 행정력 또한 뛰어나다. 그런 김 지사가 선두에 서서 이끄는 전북의 현재와 미래를 알아보았다. 태권도원이 있는 지역인 만큼 체육을 통한 전북의 발전상이 궁금했다. 특유의 스마트함과 성실함으로 차곡차곡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해 나가는 전북과 김 지사의 모습을 전한다.

 

▲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어떤 행사인가.

⇒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협력하는 비즈니스 행사이다. 세계를 순회하며 열린다. 전북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전북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적 입지를 넓히는 것이 더디었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전북의 경제 영토를 확대하고, 세계로 나가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유치에 적극 나섰다. 대회 기간 동안 천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전북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전북의 기업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전북 기업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 대회 기간 중 중점을 두는 부문은.

⇒ 기업전시관과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이다. 좋은 제품이 있어도 판로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전북의 기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접점을 제공하는 게 이번 대회의 핵심 목표다.

 

전북은 그간 해외 바이어와 연결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그동안의 한계를 뛰어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9월 말 기준으로 400여 개 기업이 비즈니스 미팅을 신청했다. 그중 120개 이상이 도내 기업이다. 해외 바이어는 900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회에 전북으로 직접 초대해 우리 기업들의 제품과 기술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런 접점이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본다.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 그 밖의 분야로는.

⇒ 대회 유치 과정에서 전북의 문화적 매력을 강조해 왔다. 비즈니스맨들에게 호텔과 컨퍼런스룸은 평소 익숙한 공간이다. 전북에 왔을 때, 가장 한국적인 공간에서 전북의 고유한 맛과 멋을 경험하게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전주한옥마을 투어, 새만금 투어는 물론 전통공연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를 통해 전북이 가진 한국적 정서를 경험하며, 해외 동포들이 고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자긍심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 경험이 그들의 비즈니스 활동에 있어서도 전북을 더 특별하게 기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전북에는 무주 태권도원이 있다.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한 태권도 활성화 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 무주 태권도원은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중요한 장소다. 매년 열리는 대규모 태권도 행사들이 무주를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태권도 발전과 국제 교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4년에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 같은 큰 대회들이 열렸다. 태권도 관련 학술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스포츠 태권도 국제융합 컨퍼런스 역시 학문적 교류와 태권도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장이 될 것이다.

 

세계태권도연맹 중앙훈련센터에서 국제심판과 코치 교육을 강화하면서 전 세계 태권도인이 무주에서 많은 배움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있다. 태권도 중심지로서 전북의 입지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 태권도원에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펼치는가.

⇒ 태권도원은 체험형 관광지로 운영되고 있다. 국민 누구나 올 수 있고, 즐길 수 있다. ‘태권어드벤처’와 ‘태권스테이’ 같은 프로그램들이 대표적이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태권도의 매력과 전북의 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새롭게 개장한 태권어드벤처는 베트남을 비롯한 외국 관광객을 초청해 태권도를 중심으로 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고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전북은 태권도를 중심으로 한 체험 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전북의 자연과 전통문화, 태권도가 어우러진 경험은 국내외 모든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길 것이다.

 

▲ 태권도 외에 다른 무예를 활성화할 계획은 없나.

전북은 태권도뿐 아니라 다양한 무예도 함께 키워나갈 계획이다. 합기도, 가라테, 무에타이, 주짓수와 같은 다양한 종목의 무예가 전북에서 활성화할 수 있도록 국제대회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지역 내 무예 관련 스포츠 클럽과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무예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이런 활동들이 이어지면 전북은 다양한 무예의 중심지가 될 뿐만 아니라, 무예를 통해서 주민들이 건강해지고 문화생활도 활발하게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무예의 활성화는 전북을 스포츠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 전북특별자치도가 된 후 체육 분야에서 긍정적 변화가 있다면.

⇒ 전북특별자치도로 승격된 후 자율성이 강화되어 전북의 특성에 맞는 체육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는 점이 크다. 앞으로 지역이 필요로 하는 체육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고,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체육계에서 좋은 결과가 많이 나와 전북 체육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전주고 야구부가 청룡기와 봉황대기에서 우승하며 전국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임실군청 소속의 김예지 선수와 남원 출신인 양지인 선수가 메달을 획득했다. 이 선수들 덕분에 임실군에 있는 전북자치도 종합사격장이 주목을 받으면서 사격장 입장객이 두가리 배 이상 증가했다. 체육 관광지로서도 성공적인 변화를 이루고 있다는 방증이다.

 

▲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북도의 전략은.

⇒ 전북은 체육과 관광을 연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한옥마을, 지리산 같은 관광 자원에 체육 행사를 결합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가족과 청소년이 함께할 수 있는 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이런 전략을 통해 전북은 체육과 관광이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었다.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전북의 자연과 체육이 결합된 관광 모델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앞으로도 체육과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북을 체육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Profile

제23회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

제36회 행정고시 재경직 합격

제41회 사법시험 합격

김앤장 변호사

제19‧20대 국회의원(군산시)

現 전북특별자치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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