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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해임 요구…경찰 수사 의뢰

조준우 기자 | 기사입력 2024/10/31 [16:41]

문체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해임 요구…경찰 수사 의뢰

조준우 기자 | 입력 : 2024/10/31 [16:41]

▲ 무예신문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결과와 후속 조치가 발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보조금법 위반 및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경찰에 수사도 의뢰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파리올림픽 이후 안세영(삼성생명)의 인터뷰를 계기로 8월 12일부터 조사단을 꾸렸다. 국가대표 관리, 제도 개선, 보조사업 상황 점검, 협회 운영 실태 및 회장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조사했다. 국가대표 선수 총 51명 36명의 의견을 들었다.

 

문체부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안세영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며 관행을 혁신하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부상 진단부터 재활·치료까지 선수 선택권을 보장하고 선수촌의 의료 지원도 확충한다고 했다.

 

선수의 휴일 외출·외박을 보장하고 청소·빨래와 외출 보고 등 부조리한 문화를 근절하겠다고 했다. 구체적 개선 사항은 국가대표선수 자비 출전(해외리그, 해외 초청 경기) 규제와 비(非)국가대표 선수 국제대회 출전 금지 폐지, 용품 선택권 및 국가대표 유니폼에 선수의 후원사 로고 노출 권리 보장, 복식선발 방식에서 협회의 주관적 평가 폐지, 세계랭킹 32위까지는 국가대표 선발전 면제, 연봉 학력 차별 폐지, 계약기간 축소, 우수선수에 대한 최고연봉 및 계약기간 예외 인정 등이다.

 

문체부 이정우 체육국장은  “이번에도 고치지 않으면 자정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모든 임원을 해임하는 관리단체 지정, 선수 지원 외 다른 예산 지원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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