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검도연합회는 지난 11월 16일 부산 기장실내체육관에서 ‘제22회 부산광역시장배 전국검도검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천안충효검도관(관장 윤찬민)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천안행복검도관(관장 백진수)과 경북영주충의검도관(관장 정재훈)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또한 식전 행사로 검도 지도자들의 죽도대련을 선보여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검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표창장 수여와 감사패 증정식도 가졌다.
이날 대한검도연합회 부총재인 곽희준 거명전력 대표이사는 대회사를 통해 “검도는 예로부터 정신수양과 신체단련에 매우 적합한 무예”라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기는 생활스포츠이며 자신을 위하여 끊임없는 단련을 통해 스스로 익어가는 참된 무예인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영수 대한검도연합회장은 “우리 단체는 충‧효‧예 정신을 바탕으로 인성교육을 통한 훌륭한 검도인을 배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오늘 참가한 선수들이 검도의 올바른 가치관인 삼례(국가, 스승, 상호간)를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검도연합회 고문을 맡고 있는 일관 천주 스님은 “검도의 생명은 예의와 인내, 그리고 신의에 있다”며 “이번 대회가 실력점검과 겸손을 배우며 예와 도를 수련해가는 참된 검도인의 전통무예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강인한 정신력과 바른 인성을 길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지역에서의 검도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종원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검도는 상대방을 이기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며, “승자는 패자를 격려해주고, 패자는 승자를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배려하고 건강한 정신을 고양시키는 아름다운 스포츠 정신이 발현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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