ΰ

전국문학인대회, 지역문화예술을 논하다! 금산서 성황리 개최

최현석 기자 | 기사입력 2024/11/27 [10:14]

전국문학인대회, 지역문화예술을 논하다! 금산서 성황리 개최

최현석 기자 | 입력 : 2024/11/27 [10:14]

  © 무예신문


‘전국문학인대회-금산을 노래하다’가 지난 11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충남 금산다락원 생명의집 소공연장 및 금산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에는 전국에서 100여 명의 문인 학자가 참여했다.

 

전국문학인대회 첫날인 23일 오후 1시 식전공연 팝페라 금산문인협회의 시극 <오! 임희재>을 시작으로 개막식이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장호 금산문화원장의 인사말, 박범인 금산군수, 배재용 금산문인협회장, 홍태식 유라시아문화포럼 이사장, 강민숙 펜앤팬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범인 군수는 시인답게 <금산에 가면>(나태주)과<적벽부 중에서>(소동파) 인사의 말을 대신했다.

 

제2부는 시 낭송이 시작됐다. 최대남(시인) 사회로 <금산을 노래하다1>가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다. 첫 번째 순서로 시인 정현우가 <이 땅의 빛이 금산에서>(신경림)낭송했다. 곧이어 박범인 시인의 자작시 <금산에 살어리랏다>를 낭송했다. 노희석 시인은 <금산은 인삼이다>, 길일기 시인은 <살구꽃>, 장기숙 시인은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鄉)금산 고을, - 비단 고을을 찾아>(강민숙), 김현숙 시인은 <인삼꽃 피다> 낭송했다.

 

추원호 시인은 영화로 제작되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황동규 시인의 시 <즐거운 편지>를, 금산 출신 이강산 시인은 <소나기>, 김우식 시인은 <친구야 금산에 가자>, 조미희 시인은 <금산에 가면> 낭송했다. 시낭송가로 유명한 민은선은 산문 이언오 박사의 <생명과 나눔의 꽃 세상>을 낭송, 박수와 함께 꽃다발을 받았다. 최바울 목사는 <길>(김기림) 시를 김대중 대통령의 목소리처럼 낭송해서 참가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박선희 시낭송가는 황지우 시인의 시 <너를 기다리는 동안>, 박원희 시인 <금산(錦山) 적벽강(赤壁江>, 송선용 시낭송가는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박우현) 낭송하며 참석자들의 가슴을 적시게 했다.

 


또한 강민숙 시인의 시를 춤으로 만든 한국춤하나문화진흥회 대표 이수향 작가가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鄉) 금산 고을, -비단 고을을 찾아> 춤사위로 보여줌으로써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지선 판소리 명창이 <사철가>와 <사랑가>를 불러 흥을 한껏 높였으며, 음유 시인으로 시인들에게 알려진 장우원 시인이 <금산에 살아리랏다>< 행복의 나라로>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끝으로 싱어송라이터 가수 장정희가 <물처럼 바람처럼> <동해의 꽃>을 부르며 2부가 모두 끝이 났다.

 

제3부 지역문화예술 학술세미나는 맹문재(시인, 안양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학술발표는 지역문화 예술의 기능을 주제로 ‘임희재의 문학 세계’ 임왕(후손), ‘생명의 고향, 금산을 말하다’ 안용산 시인, ‘금산 문학의 숲을 거닐다’ 강민숙 시인, ‘여성적 글쓰기로서 일타홍’ 이민호 시인이 각각 발제했다. 이어 박삼서(교육자, 문학평론가), 김선보(사학자, 문화평론가)의 종합토론이 있었다.

 

24일에는 전국 문인을 대상으로 금산 지역 문화예술답사 행사로 이어졌다. 염정동 동학농민군 최후 항쟁지, 보석사, 개삼터, 임희재 생가, 칠백의총, 제원역, 금강원골 유원지와 월영산의 출렁다리를 걸으며, 금산의 아름다움과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행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 도배방지 이미지

전국문학인대회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