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내년 1월 14일 열리는 가운데 체육인들의 관심이 후보자들에게 쏠리고 있다. 무예신문은 후보자들의 경력과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 공약 등을 순차적으로 살펴본다.
첫 번째로 살펴볼 후보는 강태선(75) 서울시체육회장 겸 블랙야크 회장이다. 강 회장은 출마선언에서 경영을 통한 체육의 경쟁력 제고를 강조했다.
강 회장은 제주도 출신으로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를 역임했고 서울시체육회장,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장 등을 맡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BYN블랙야크그룹 회장이기도 하다.
강 회장은 산악인으로서 1993년 초오유·시샤팡마 원정대와 1997년 안나푸르나·캉첸중가 원정대, 2000년 세계7대륙 최고봉 엘부르즈 원정대 대장을 각각 맡은 바 있다. 체육훈장 백마장(2004), 국민훈장 모란장(2012), 대한민국 산악대상(2024)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약으로는 ▲ 공정한 스포츠 시스템 구축 ▲ 학교체육-생활체육-전문체육 선순환적 발전을 위한 재정 안정화 ▲ 열악한 환경의 선수 및 지도자 처우 개선 ▲ 글로벌 메가 스포츠 이벤트 유치를 통한 스포츠 선진국으로서의 위상 제고 등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지난 2013년 항공사 용역 직원 폭행사건으로 논란이 되어 사과했다. 2017년에는 하도급업체에 수수료 등을 미지급하며 구설수에 오른바 있다.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월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12월 24∼25일 이틀간이며, 선거운동 기간은 등록일 다음 날부터 선거일 하루 전까지 20일간이다.
다음에는 전 대한탁구협회장인 유승민 후보를 소개한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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