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이종격투기연맹(KMMAF)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4 IMMAF(국제종합격투기연맹) MMA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 아마추어 MMA 메달 확보를 목표로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실패했다.
IMMAF는 아마추어 MMA의 최고 권위 대회이다. 이 대회를 거친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UFC에서 활동 중인 랭킹 1위 Manon Fiorot(프랑스)를 비롯해, Amanda Ribas(브라질), Brendan Allen(미국), 그리고 떠오르는 신성 Patrick Habirora(벨기에), Ayan Tursyn(카자흐스탄), Sabinna de Sousa(바레인) 등이 있다.
특히 IMMAF 대회는 프로 전적이 없는 선수들도 UFC로 직행할 수 있는 공인 대회로, 아마추어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선수들의 격전지로 꼽힌다.
KMMAF는 2016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IMMAF 아시안 챔피언십에 처음 참가하며 국제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당시 김대령 이사장과 MMA 국가대표 선수단이 출전했지만, 8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2022년 타지키스탄에서 열린 IMMAF 아시안 챔피언십 대회에서는 김대령 이사장과 김용호 MMA 국가대표 감독과 선수단이 도전에 나섰지만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2023년 바레인에서 열린 IMMAF 아시안 챔피언십 대회 역시 8강 탈락이라는 결과를 남겼다. 그만큼 아시아챔피언쉽의 벽은 높았다.
올해 우즈베키스탄 세계대회에는 손민지 선수가 -56.7kg 플라이급에 출전, 메달 획득에 도전했다. 손 선수는 벨기에 메헬고헤센스를 상대로 과감한 펀치 러쉬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는 선전을 펼쳤으나, 초크 기술에 걸려 아쉽게 패배했다.
김대령 이사장은 대회 후 인터뷰에서 “IMMAF 대회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선수들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며 “우리 선수들이 충분한 아마추어 경험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다지고 이후 프로로 나아가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MMAF는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독특한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김대령 이사장은 해외 선수들에게 무료로 훈련 캠프를 제공하며 대한민국 선수들이 다양한 국적의 파이터들과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중국, 일본 등지에서 온 선수들이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올스타디움에서 훈련하며 실력을 쌓고 있다.
IMMAF 대회 참가와 이 같은 국제 교류를 통해 한국 선수들은 더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으며, KMMAF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특히 매달 아마추어 대회와 프로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훈련하는 선수들에게 많은 경험을 쌓게하고 있다. 경기는 MMA 종목뿐만 아니라 복싱, 킥복싱, 주짓수, 무에타이, 레슬링도 포함되어 있다.
내년에도 KMMAF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하여 아시아 대회 첫 메달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속적인 국제 교류와 대회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 MMA의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는 KMMAF의 도전을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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