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세계 복싱계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World Boxing이 주최하는 대회로, 세계선수권대회와 대륙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랭킹 포인트가 높은 권위 있는 대회이다.
대한민국 복싱의 간판 스타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 선수는 브라질의 Rebeca De Lima Santos를 상대로 3대 2 판정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연지 선수는 2016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경기대회 금메달과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2개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도 그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정하늘(한국체육대학교) 선수는 남자 -92kg 결승에 진출했으나, 준결승 경기에서 발생한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인해 결승전에서 기권으로 패배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하늘 선수는 국가대표 후보로 시작해 현재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대한민국 복싱의 중량급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들도 다수 포함되어 더욱 주목받았다. 대회 마지막 날인 11월 30일(한국시간)에는 각국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최종 결승전을 펼친 결과 브라질은 총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최다 금메달을 기록했다. 잉글랜드가 3개의 금메달로 그 뒤를 이었다.
대한민국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며 종합 메달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일본, 대만, 몽골이 각각 1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다. 특히,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복싱 무대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대한복싱협회 최찬웅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성과는 그동안의 노력과 체계적인 훈련의 결과다. 대한민국 복싱이 세계 무대에서 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했으며, 앞으로도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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