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는 7일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양진방(67) 현 회장과 김세혁(69) 전 부회장이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후보자 등록 마감 후 실시한 기호 추첨에서는 1번 양진방, 2번 김세혁으로 결정됐다.
제30대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선거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치러진다. 유효 투표 중 다수 득표자가 당선인이 되고, 다수 득표수가 동수인 경우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회장 임기는 4년으로, 내년 1월 정기총회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양진방 후보자는 용인대 교수 출신으로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와 사무총장, 대한체육회 감사 등을 지냈다. 제29대 대한태권도협회장, 세계태권도연맹(WT) 집행위원, 아시아태권도연맹 부회장 등으로 활동해왔다. 양 후보자는 ‘직원이 후보자로 등록하고자 하는 경우 회장 임기 만료일 전 50일까지 그 직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회장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회장 직무정지 상태다.
김세혁 후보자는 삼성에스원 감독을 맡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만 5명이나 배출한 한국 태권도의 대표적 명장이다. 2011년에는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첫 전임 지도자로 선임됐고, 이후 대한태권도협회 전무를 거쳐 부회장, 국기원 연수원장으로 활동해오다 이번 회장 선거를 앞두고 지난 10월 사임서를 냈다. 2009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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