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호(9단) 경남태권도협회 회장권한대행이 63년 전 당시의 태권도 동작, 도복을 알 수 있는 ‘순흥 한무관 회고록’을 발간했다.
이번 회고록에는 스승인 김호기 사범의 인사말과 김학수(전 경남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의 축사와 주식회사 한탑 류원기 회장의 회고록, 류재희 교범의 소회와 수필가 박세나 씨의 축사 등이 실렸다. 60년이 넘은 귀한 사진들이 실려 있어 태권도 사료로서 가치를 담고 있다.
김신호 9단은 “자료를 모으고 수집하는데 2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어렵게 모은 자료가 책으로 나와서 감격스럽고 뿌듯하다. 소임을 다한 것 같아 기쁘다”며 “자료를 보내주신 분들과 편집을 도와주신 주신분, 순흥한무관 관계자 등 모든 분들이 다 함께 힘을 모아 만든 책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신호 9단은 지난해 11월 24일 경북 영주시 순흥면사무소(당시 태권도 수련장소)에서 김호기 사범, 이승필, 류관희, 윤창성, ,강윤욱, 배정호, 류재희 교범과 당시 수련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명비 제막식’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