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판의 신사’ 이준희 후보가 대한씨름협회 제44대 회장으로 당선했다.
이준희 후보는 21일 대전 목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44대 대한씨름협회 회장 선거에서 140표를 얻어 50표를 얻은 류재선 전 부회장과 32표를 획득한 황경수 현 회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준희 당선인은 현역시절 백두장사 7회, 천하장사 3회의 전설적인 기록을 보유한 인물이다. 당시 이만기 장사, 이봉걸 장사와 함께 ‘씨름판 3李’로도 유명했다. 경북 출신으로 한영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뒤 일양약품 선수·코치, LG씨름단 감독, 민속씨름 경기위원장, 대한씨름협회 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유소년 씨름 저변확대 ▲생활체육 경기규정 개정 ▲대학씨름 연계 협력 ▲민속씨름 분리운영 ▲공식 어플리케이션 개발 ▲씨름전용체육관 건립 추진 ▲씨름인구 저변 확대 등 7개의 공약을 내걸었다.
이준희 당선인은 “씨름인들이 이만큼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데 대해 그저 감사하다. 그만큼 씨름 개혁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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