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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태권도계 직선제 약속 지키고 후보 사퇴하라”

조준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1/05 [20:45]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태권도계 직선제 약속 지키고 후보 사퇴하라”

조준우 기자 | 입력 : 2025/01/05 [20:45]

▲ 무예신문

 

1월 4일, 태권도바로세우기사범회 김창식 회장이 태권도계 직선제와 이기흥 현 회장의 대한체육회장 후보 사퇴를 요구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은 선거 정책토론이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날이다. 김 회장은 토론을 마치고 나오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과거 그가 이행 약속을 한 태권도계 직선제 도입을 실천하라며 항의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이기흥은 2018년 8월 자카르타 펠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 이동섭 의원 등이 동석한 자리에서 “직선제 선거를 합의”한 사실이 있다.

 

2018.10.23. 국정 감사장에서 전 이동섭 의원이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에 대한 정책 감사를 하면서 체육계의 비리와 폐단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직선제 선거’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선제 선거’ 이행을 재차 촉구했다. 이에 이기흥은 적극적으로 이행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이 있다.

 

대한체육회는 2019.11.5. ‘회원종목단체 직선제 도입 연구’ 라는 용역 보고서를 통해 2024년 시범 실시하고, 추후 부분 확대 내지는 전면 시행할 것을 권고한 보고서가 작성된 상태다.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부는 민원인에게 2024년에 시범 시행된다고 답변을 내놓은 상태이다.

 

그러나 4년 전과 달라진 것은 단지 대한체육회 내 회원종목단체의 실무자인 부장, 과장 등이 바뀌었을 뿐이다. 2024년 직선제 시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2024.5.20. 대한체육회는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장기적이고 신중한 접근을 통해 직선제 도입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라는 체육인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답변을 하여 강한 배신감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우리 태권인 및 체육인들은 대한체육회의 전근대적인 행정을 비판하며, 예측 가능한 행정으로 거듭나길 바라고 있다. 국기 태권도 사범들은 2024.6.7. 집회를 통해 대한민국 국기 태권도가 2024년 시범적으로 직선제를 실시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현재는 직선제 약속을 파기하고 묵살한 상황이다. 대한체육회는 대국민 앞에 약속한 바 있는 “시범적인 태권도계의 직선제 시행”을 해야한다. 그리고 첫째, 체육계 민주화를 통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둘째, 직선제는 고질적인 비리와 권력 세습을 끊어내는 강력한 수단이다.

 

현재 대한체육회 선거제도는 회원들이 회장을 뽑는 것이 아닌 대의원 및 임원들의 협의장을 뽑는 것이다. 이것이 어찌 진정한 회장 선거인가?

 

기득권들이 호형호제하며 종목단체 임원 다수를 차지하고, 일부 회원들을 끼워주는 형태의 현행 선거인단 제도는 절대적으로 기득권에 유리한 선거제이다. 이것이 어찌 공정하다고 할 수 있나? 이럴 것이라면 지명하고 끝낼 것이지,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 선거는 왜 하는가? 만약 제2의 후보자가 당선된다면 그것은 기적이다.

 

정치적 야욕에 눈이 멀어 연임 제한을 폐지하고, 영구 집권을 꿈꾸는 이기흥은 즉각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라! 당신이 망친 체육계는 이제 우리가 바로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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