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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벽수 대한우슈협회장 “우슈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조준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1/17 [18:04]

김벽수 대한우슈협회장 “우슈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조준우 기자 | 입력 : 2025/01/17 [18:04]

▲ 대한우슈협회 김벽수 회장  © 무예신문


최근 체육계는 갈등과 논란으로 혼란스럽다. 이런 시기에 젊은 바람을 일으키며, 우슈 종목의 발전을 이끄는 이가 대한우슈협회 김벽수 회장이다. 김 회장은 나이만 젊은 게 아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추진력을 동반한 인물이다. 을사년 새해를 맞아 김벽수 회장의 야심찬 포부를 전한다.

 

■ 대한우슈협회 현황은 어떠한가.

⇒ 대한우슈협회는 전국적으로 17개 시·도협회와 2개의 연맹체가 조직되어 있다. 협회와 연맹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협회와 연맹의 활약은 괄목할 만하다.

 

우리 협회는 연간 7~10개가량의 국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우슈가 대한체육회 정식 종목인 만큼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대회 등 국제대회에도 출전하고 있다. 단순히 참가에만 그치지 않고,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대한민국 우슈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2024년 기준으로 약 1,500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대한체육회 스포츠지원포털에 우슈 종목으로 등록하여 최고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우슈 종목은 단순한 스포츠를 뛰어넘는 정신적인 근간을 가지고 있다. 동양 철학과 전통이 우슈의 기반이 된다는 점이다. 또한, 문화적 가치를 지닌 종목이기도 하다. 최근 주목할 점은 국제 대회에서의 선전이다. 이로 인해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 대한우슈협회는 이러한 흐름과 상승세를 이어나가고자 한다. 우슈의 대중화는 물론 국제적 위상 제고가 우리 협회의 설립 및 운영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 임기가 시작됐다. 회장으로서 어떤 각오로 협회 운영에 임하나.

⇒ 올해는 임기 첫해이다. 그만큼 각오도 새롭고, 임하는 자세도 투철하다. 첫 번째로 선수 중심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두 번째로는 우슈의 대중화를 추구하고, 생활 스포츠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세 번째 한국 우슈의 글로벌화이다. 이를 통해 우슈의 국내·외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

 

회장으로서 우슈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 구성을 서두르겠다. 이사진도 선수, 지도자, 심판, 체육 관계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편성할 계획이다. 2년 단위의 실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이행, 점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우슈가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동반자가 되는 스포츠로 존재하기를 바란다. 우슈가 하나의 사회 문화로 성장했으면 한다. 이러한 일들이 성공을 거두려면 정기적인 검토는 물론 의견 수렴이 중요하다.

 

비단 우슈인들뿐만 아니라 체육 애호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협회 운영의 키워드를 한 단어로 표현하라면 ‘신뢰’이다. 이를 기반으로 젊고 활기찬 대한우슈협회를 만들겠다. 협회의 운영은 투명하고, 공정하며, 민주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내 소신이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현장 우슈인들의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도 잊지 않겠다. 소통 창구를 보다 확대해 모두가 함께하는 협회 환경을 조성하겠다. 이를 위해 대한우슈협회는 정기적인 관계자 간담회를 갖고자 한다. 설문 조사를 비롯해 다양한 방식의 언로를 열어 놓겠다.

 

▲ 대한우슈협회 김벽수 회장  © 무예신문


■ 우슈의 저변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 우슈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대학과 지역 커뮤니티를 연계하여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우슈 체험프로그램을 도입하고자 한다.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전문성을 갖춘 지도자들을 각급 지자체에 파견하여 어르신들이 우슈를 보다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 맞는 접근 방식도 중요하다. SNS를 활용해 우슈가 가진 매력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 연령층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 

 

아울러 TV 중계나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를 최대한 활용한 보급을 통해 우슈를 몰랐던 일반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 대한우슈협회의 비전.

⇒ 우슈의 발전과 세계화에 대한 비전을 분명히 가지고 있다. 자신감도 있다. 대한민국 우슈가 글로벌 스포츠 무대에서 더욱 높은 위상을 차지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이 같은 비전 실현은 단순히 선언적 의미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 구체적이고 치밀한 실천이 이어져야 한다. 쉴 틈 없이 박진감 있게 움직이는 대한우슈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앞서 말했듯이 우슈는 단순한 스포츠를 뛰어넘는 뛰어난 콘텐츠이다. 동양 철학과 예술적 가치를 담아내고 있는 종목이다. 이러한 우슈의 장점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 해외 교류를 확대하여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는 것이 협회가 갖는 목표 중 하나이다.

 

또한 선수와 지도자들이 보다 나은 여건과 환경에서 훈련하고 경기나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과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

 

■ 우슈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

⇒ 먼저 지난 한 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한민국 우슈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신 선수, 지도자, 동호인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2025년, 대한민국 우슈는 분명히 새롭게 도약할 것이다. 대한우슈협회 회장으로서 그 첨단에 설 각오가 되어 있다. 지금까지 우슈에 보내주신 여러분의 사랑을 바탕으로 협회 행정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하겠다.

 

2025년 푸른 뱀의 해에도 우슈인들과 함께 빛나는 순간들을 만들어나가겠다. 모든 우슈인이 새해를 맞이해 든든한 토대 위에서 수련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아울러 정통 무예 전문지인 무예신문과 독자들에게도 건승과 발전만이 있기를 바란다.

 

Profile

現 대한우슈협회 회장

現 (주)골드비에프 대표이사

한국-우크라이나 자문위원

경기대학교 탄소중립협력단 자문위원

대한우슈협회 부회장, 인사위원장

강원특별자치도 체육회 이사

영월군테니스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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