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다음 달 7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다.
이번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최다인 34개국 1,275명이 참가하며, 우리나라는 6개 종목에 223명(선수 149명, 임원 7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참가 선수 명단에는 귀화선수 린샤오쥔이 있다. 우리나라 이름 임효준이다. 임 선수는 한동안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활약했었다. ‘반칙왕’으로 정평이 난 판커신, 헝가리 출신 귀화 선수인 사오린 샨도르 류, 사오앙 류 형제도 출전한다.
린샤오쥔이 중국 대표로 국제종합대회에 출전하는 건 처음이다. 린샤오쥔은 한국 쇼트트랙 간판으로 활약하던 2019년 후배 선수에게 모욕을 준 일로 대표팀을 떠났다. 당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고, 이후 중국으로 귀화했다.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복귀했다.
지난해 3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 대회에서 남자 500m, 남자 5,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500m 우승을 겨냥한다.
린샤오쥔으로부터 안 좋은 일을 당한 황대헌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사오린 샨도르 류-사오앙 류 형제도 주목 대상이다. 두 선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중국인 아버지를 둔 두 선수는 2023~2024시즌부터 중국팀 소속으로 국제대회에 나섰다.
한편 중국 여자대표팀의 판커신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박승희에게 노골적 반칙 손동작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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