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초청으로 3월 IOC 총회에 참석한다.
이 회장 측은 31일 바흐 위원장의 초청 서한을 공개했다. 이기흥 회장은 지난 14일 체육회장 선거에서 낙선한 후 바흐 IOC 위원장에게 IOC 위원직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 회장의 노고를 기리고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그리스에서 열리는 제144회 IOC 총회에 초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서한에서 ”이기흥 회장은 지난 5년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올림픽 가치와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보여줬다. 이 과정을 통해 한국은 스포츠 강국이 됐다“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성과,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등 올림픽 유산을 남긴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고 했다.
이기흥 회장도 ”IOC의 적극적인 지원덕분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한국 동계스포츠 발전은 물론 아시아동계 스포츠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