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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 메카 ‘충북도’와 ‘충주시’의 아성 흔들린다

조준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2/28 [17:52]

무예 메카 ‘충북도’와 ‘충주시’의 아성 흔들린다

조준우 기자 | 입력 : 2025/02/28 [17:52]

▲ 무예신문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무예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던 충청북도와 충주시의 무예 입지가 사그라지고 있다.

 

무예인과 팬들, 충북도민 상당수는 세계무예마스터십(WMC), 세계무술연맹, 국제무예센터(ICM)의 유치나 존재 여부를 알고 있으며, 자부심을 느껴왔다. 지사가 바뀐 후 이러한 기구와 사업은 정책적인 변화와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이유로 없어지거나 충격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무예계 전반이 우려를 표하는 지점이다.

 

WMC는 불필요한 예산 집행이라는 도정 판단으로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반면 국제무예센터와 세계무술연맹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설립 근간과 전통 및 규모가 국제적이기 때문이다. ICM은 국제협약으로 유치한 유네스코 카테고리2센터이다. 일개 지자체 차원에서 홀대할 성격의 기구가 아니다. 외교 결례를 넘어 국제 망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세계무술연맹 또한 23년 동안 각국 무술, 무예 단체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국제적인 단체임에 틀림이 없다. 이런 세계무술연맹에 대해 그간 해오던 지원을 중단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충주를 비롯한 국내외 무예 관계자들이 적잖이 당혹해하고 있다.

 

충주시가 연맹에 배정한 예산은 5억 정도로 시 예산의 0.05% 수준이다. 그만한 재정 투입으로 충주를 국내외에 알리는 행사나 정책, 사업이 충주시에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 국민 대다수가 충주하면 공무원 유튜버 정도를 떠올리는 게 충주시의 현실이다.

 

세계무술연맹 정화태 총재는 연맹이 그동안 국제 무예계에서 쌓아온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은 너무나 아까운 네트워크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충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세계무술연맹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이유가 납득가지 않는다. 수십 년간 성장시켜 이제야 기반을 잡고 더 큰 도약을 꿈꾸는 충북과 충주의 무예 클러스터를 이렇게 망가뜨리는 것을 무예인과 팬들, 전통무예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국민이 이해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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