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택견회가 오는 14일부터 15일 이틀간 군산근대건축관 야외무대에서 ‘2025 군산새만금배 전국택견대회 및 제24회 택견 최고수전’을 개최한다. 대한택견회가 주최하고 군산시택견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의 최대 관심 선수는 단연 박진영(22세, 광주광역시체육회)이다. 박진영은 지난 3월 광주광역시체육회와 직장운동경기부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전국체전 4년 연속 금메달을 따낸 실력자다. 박진영은 택견계의 왕중왕전이라 불리는 무체급 경기 ‘최고수전’과 ‘천하택견명인전’에서 2년 연속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여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기대회에서는 위기를 겪었다. 남자 일반부 윷급(-83kg)에 출전한 박진영은 8강전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으며, 이후 4강에 진출했지만 상태 악화로 인해 기권, 최종 3위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한 달간의 회복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는지가 이번 대회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고수전에서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할 경우 영구기를 획득하게 된다. 23년의 최고수전 역사에서 이 조건을 충족하는 선수는 단 한 명, 서정민 선수뿐이다. 그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연패를 달성하며 영구기를 획득한 바 있다.
박진영은 “발목을 다쳐 본건 처음이다. 그래서 한 달 동안 재활운동과 함께 온 시간을 치료에만 집중했다. 최고수전과 천하택견명인 영구기 획득이 눈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현재 컨디션은 최상이다. 꼭 영구기를 획득해 택견계의 한 획을 긋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2025 군산새만금배 전국택견대회 및 제24회 택견 최고수전은 대한택견회 유튜브에서 생중계 예정이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택견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