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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신예들, ‘샬럿 2025 WT 그랑프리 챌린지’서 돌풍

최현석 기자 | 기사입력 2025/06/15 [17:35]

한국 태권도 신예들, ‘샬럿 2025 WT 그랑프리 챌린지’서 돌풍

최현석 기자 | 입력 : 2025/06/15 [17:35]

▲ 남자 -58kg 우승자 김종명(왼쪽),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무예신문)


한국 태권도 신예들이 미국 샬럿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세계태권도그랑프리챌린지(G2)’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회 이틀째인 14일(현지시각), 김종명(용인대학교, 4학년)은 남자 –58kg급에서 출전해금메달을 차지했다. 서건우(한국체대)와 곽민주(한국체육대학교) 역시 -80kg급과 여자 –67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종명은 결승에서 세계선수권 2회 우승자인 배준서(강화군청)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었으나, 배준서가 준결승 중 입은 발목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우승이 확정됐다.

 

아쉽게 진검승부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김종명은 이날 준결승전에서 2020 도쿄올림픽과 2022 과달라하라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이탈리아의 비토 델라킬라를 상대로 2-1(6-8, 10-9, 13-14)의 접전 끝에 승리하며 돌풍의 주역이 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입상자(1~3위)에게 2026 WT 로마 그랑프리 시리즈 1차전 자동 출전권이 주어지며, 한 국가당 체급별 최대 1명만 받을 수 있다. 이에 -58kg급 출전권은 결승 진출자인 김종명에게 돌아갔고, 이탈리아의 비토 델라킬라가 자국 내 최상위 입상자로서 출전권을 확보하게 됐다.

 

국제대회 두 번째 출전 만에 월드챔피언을 제압한 김종명은 탄탄한 체력, 경기 집중력, 기습적인 발차기로 이 체급에 새로운 강호로 인상을 남겼다.

 

김종명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맞붙으며 좋은 경험을 쌓았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큰 목표에 도전하고 싶다. 내년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을 목표로 더 준비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날 -80kg급에서는 서건우가 미국의 씨제이 니콜라스와 결승에서 치열한 경기를 펼쳤으나 0-2(18-23, 20-22)로 아쉽게 경기를 내주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여자-67kg 은메달 곽민주(오른쪽)


여자 -67kg급에서는 곽민주가 스페인의 레나 모레노와 3라운드 접전 끝에 1-2(5-4, 1-9, 3-5)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곽민주는 1회전에서 극적인 버저비터로 승리했으나, 2회전과 3회전에서는 상대의 왼발 머리 공격에 고전하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여자 -49kg 이예지(인천 동구청), 이유민(관악고), 김향기(서울체고), 구지현(용인대), 남자 +80kg 강상현(울산시체육회), 김민우(수원시청) 등이 출전해 한국대표팀의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선다.

 

‘샬럿 2025 WT 그랑프리 챌린지’는 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하는 G2등급 랭킹대회로, 국가별 체급당 최대 4명, 체급당 50명으로 출전이 제한된다. 이번 대회에는 44개국과 난민대표팀 등 37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최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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