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 국립태권도박물관이 소장 중인 ‘주월한국군 태권도교관단’ 자료가 지난 4일 전북특별자치도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체육 관련 유물이 국가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적은 있으나, 태권도 자료가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등록된 자료는 1962년부터 1973년까지 베트남에 파병된 한국군 태권도 교관단의 활동을 입증하는 기록물이다. 태권도 교육용 교재, 교관 도복, 베트남 내 대회 규정, 훈장 수여 문서 등 총 11점으로, 한국 태권도가 국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해외에 진출한 첫 사례를 보여주는 유산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 자료가 태권도 세계화의 초기 단계를 보여주는 실증적 기록이라는 점에서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크다고 보고 있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태권도 자료가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것은 국내 최초 사례로, 태권도가 스포츠를 넘어 문화적 가치를 지닌 무형자산임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료 수집·보존·활용을 통해 태권도 문화유산 가치를 높이고 전북특별자치도와 무주군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 과정에서 전북도는 문화유산위원회 개최와 현장 실사 지원을, 무주군은 가이드라인 마련 등 행정적 협조를 제공해 태권도진흥재단과 긴밀히 협력했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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