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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 ‘속도’…국비 35억 확보

최현석 기자 | 기사입력 2025/09/13 [18:27]

춘천,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 ‘속도’…국비 35억 확보

최현석 기자 | 입력 : 2025/09/13 [18:27]

▲ 춘천시 사진제공 (무예신문)

 

춘천시가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건립 사업과 관련해 내년도 정부 예산 35억 원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WT 본부 유치는 태권도 수도로서 춘천의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 스포츠 외교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춘천시는 12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WT 본부 건립 관련 국고보조금 35억 원이 반영됐다는 사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향후 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WT 본부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부지에 연면적 3,20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전시관과 오디토리움, 리셉션홀, 사무공간, VR 태권도 체험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설계 공모가 진행 중이며, 내달 중 설계용역에 착수해 2026년 착공, 202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220억 원으로, 이 중 국비가 70억 원, 강원도비 30억 원, 시비 12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213개국이 가입한 국제기구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서 태권도를 운영하며 세계선수권대회,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 등 주요 국제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춘천시는 WT 본부 유치가 지닌 국제적 상징성과 파급력을 감안해 민선 8기 시정의 핵심 과제로 본부 이전을 확정 짓고 관련 행정 절차를 밟아왔다.

 

춘천시는 본부 유치를 통해 도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관광과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태권도 수도’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면서 세계 태권도 정책과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WT 본부 건립은 단순한 건축을 넘어 세계 태권도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라며 “춘천이 글로벌 태권도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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