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제109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2007년 이후 21년 만의 유치로, 광주는 다시 한번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전국에 각인시킬 전망이다.
광주시는 “대한체육회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2028년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광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치를 계기로 광주시는 체육을 넘어 문화·경제·도시 활력까지 아우르는 종합축제를 목표로 내세웠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체전, 미래로 도약하는 체전’을 기조로, 인공지능(AI) 스마트 체전, 문화·예술 융합 체전, 시민 참여형 체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체전 등 4대 추진 목표를 제시했다.
광주시는 지난 7월 ‘지역 체육인과의 대화’를 열고 전국체전 유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뒤, 시청과 시교육청, 시체육회, 시장애인체육회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전담팀(TF)을 구성해 유치 준비에 나섰다. 이들은 대회 운영 기본방향을 수립하고 공모 신청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을 이어왔다.
시는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약 15만명의 방문객이 3년간 광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직접경제효과는 1111억원, 생산유발효과는 2172억원, 취업유발효과는 2614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대회 운영비와 시설 개보수비는 약 595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며, 광주시는 기존 체육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저비용·고효율 대회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제주(2026년), 경기(2027년), 충남(2029년) 등 전국체전 개최 예정지와 협력해 국비 지원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국체전은 체육인만의 행사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즐기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돼야 한다”며 “장애인 접근성 개선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이 ‘정말 잘 치른 체전’이라고 평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1951년 제32회 전국체전을 시작으로 2007년까지 여섯 차례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치른 경험을 토대로, 다시 한번 ‘성공체전’의 역사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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