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군영무예보존회는 11일 서울역사박물관 1층 야주개홀에서 ‘제1회 서울무형유산 전통군영무예 전형(典型) 제정 발표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무형유산 제51호로 지정된 전통군영무예의 전승체계를 확립하고, 조선시대 군사무예를 현대적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전통군영무예 전형제정 사례 △서울무형유산 전통군영무예의 문화콘텐츠 활용 방안 △무예도보통지 무예의 국가무형유산 지정 가능성 등이 논의된다. 세미나가 끝난 뒤에는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앞 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겨 십팔기, 24반무예, 본국검 등 다양한 전통무예 시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전통군영무예는 조선 정조가 편찬한 종합무예서 무예도보통지를 바탕으로 한 군사무예로, 2019년 서울시 무형유산 제51호로 지정됐다. 무예 종목으로는 택견(국가무형유산 제76호)에 이어 두 번째 지정 사례다.
발표자로 참여하는 임한필 24반무예경당협회장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한양도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 조선의 도시방어체계와 함께 전통군영무예를 적극 홍보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무예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와 축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서울의 역사성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통군영무예보존회에는 1980년대 이후 무예도보통지 복원에 힘써온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십팔기(한국무예문화보존회), 24반무예(24반무예경당협회), 마상무예(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은 전통군영무예 전형제정을 위해 매월 세미나를 열어왔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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