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아시아’ 김민재, 천하장사 등극…올해 3관왕 건재 과시
최현석 기자 | 입력 : 2025/11/29 [20:31]
‘피지컬:아시아’에서 활약하며 ‘자이언트 베이비’로 불렸던 김민재(23·영암군민속씨름단)가 생애 세 번째 천하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한국 씨름 최강자의 자리를 다시 확인했다. 김민재는 29일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김진(36·증평군청)을 3-0으로 누르고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진 대회에서 김민재는 8강과 4강을 연이어 돌파하며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한라급 김무호(울주군청)를 2-1로 제압하고 4강에서는 최성민(태안군청)을 상대로 들배지기와 잡채기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결승에 올랐다.
결정전에서 김민재는 두 차례 천하장사를 차지한 베테랑 김진을 상대로 한 판도 내주지 않았다. 첫판 밀어치기를 시작으로 세 판 모두 동일한 기술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승부를 단번에 가져왔다.
이번 우승으로 김민재는 올해 설날장사·추석장사·천하장사 등 굵직한 3개 대회를 모두 제패했다. 천하장사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개인 통산 장사 횟수는 17회(백두장사 14회·천하장사 3회)로 늘어났다.
경기 뒤 김민재는 “올해 성적이 좋지 않아 부담이 컸다.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아프지 않도록 컨디션 관리에 더 신경 써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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