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계 계획을 공개했다. 간담회에는 배성재·성승헌 캐스터와 이승훈·곽윤기·김아랑·윤성빈 해설위원, 곽준석 JTBC 편성전략실장 등이 참석했다. 곽 실장은 “지상파와 논의를 이어왔지만 협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JTBC가 단독으로 중계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JTBC는 계열 채널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중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와 협업해 온라인 중계를 병행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계 일정과 관련 소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상파 공동 중계가 무산되면서 올림픽 중계의 보편적 시청권 침해 우려도 제기된다. 올림픽은 그동안 지상파 방송을 통해 지역과 소득 수준,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는 공공적 콘텐츠로 인식돼 왔다. 케이블·종합편성채널 단독 중계가 이뤄질 경우, 유료방송 가입 여부나 디지털 접근성에 따라 시청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고령층이나 정보 접근성이 낮은 계층의 경우 올림픽 시청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사례를 계기로 국제 스포츠 이벤트 중계에서 방송의 공공성과 보편적 시청권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를 둘러싼 논의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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