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끝내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국 빙속이 올림픽 무대에서 빈손으로 돌아온 것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이후 24년 만이다.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녀 매스스타트에서 마지막 도전에 나섰지만 메달권에 들지 못하며 이번 대회 ‘노메달’을 확정했다.
여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한 박지우는 결승에서 7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스프린트 포인트에서 밀리며 최종 14위(8분36초31)에 머물렀다. 임리원은 준결승 1조에서 10위에 그쳐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
우승은 마레이커 흐루네바우트(네덜란드)가 차지했고, 이바니 블론딘(캐나다)과 미아 맨거넬로(미국)가 각각 은·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매스스타트에서는 정재원이 8분4초60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팀 추월 은메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은메달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입상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앞서 남자 1500m에서도 14위에 그쳤다.
금메달은 요릿 베르흐스마(네덜란드), 은메달은 빅토르 할 토루프(덴마크)가 차지했고, 동메달은 안드레아 조반니니(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
조승민은 준결승 2조에서 13위로 탈락했고, 헝가리로 귀화한 김민석 역시 준결승에서 12위에 머물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빙속은 세대교체와 전략 보완이라는 과제를 안은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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