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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서울시태권도협회 비밀투표 원칙 훼손”…서울시체육회 조사 요구

최현석 기자 | 기사입력 2026/05/10 [16:32]

시민단체 “서울시태권도협회 비밀투표 원칙 훼손”…서울시체육회 조사 요구

최현석 기자 | 입력 : 2026/05/10 [16:32]

▲ 무예신문

 

서울시태권도협회가 회장 불신임 과정에서 비밀투표 원칙 훼손과 후보 자격 논란이 제기되면서 공정성 시비가 확산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절차상 중대한 하자가 있었다며 서울시체육회의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제스포츠인권위원회 위원장인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김덕근 대표는 10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2023년 8월 8일 실시된 서태협 회장 불신임 과정에서 비밀투표 원칙이 훼손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당시 선거 현장에는 독립된 기표소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고, 투표자들이 서로 마주 보는 형태로 앉아 기표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또 참관인과 관계자들이 투표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였다는 주장도 나왔다.

 

시민단체 측은 “비밀투표는 민주주의의 핵심 원칙”이라며 “투표자의 의사가 외부 시선이나 압력으로부터 보호되지 못했다면 공정선거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후보 등록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당시 서태협 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자형 후보가 이사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후보 등록을 진행했다는 의혹이다. 단체들은 선거관리규정상 일정 기간 내 임원직 사퇴 절차를 마쳐야 함에도 관련 규정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을 향해 ▲비밀투표 원칙 위반 여부 ▲기표소 미설치 논란 ▲투표 강압 가능성 ▲후보 등록 자격 적법성 ▲선거관리규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서울시체육회가 관리·감독 책임을 계속 외면할 경우 스포츠윤리센터 진정과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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