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활·마상무예, 프랑스 공영방송 다큐 촬영…유럽 안방 진출
최현석 기자 | 입력 : 2026/05/15 [10:47]
프랑스 공영방송 France 24와 자회사 ARTE TV가 조선의 활과 무과시험, 전통 마상무예를 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France 24 제작진은 한국 전통 활 문화와 기마무예의 역동성을 카메라에 담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다큐멘터리 촬영은 한국 전통 활인 각궁의 우수성과 조선시대 과거제 무과시험의 역사적 의미를 유럽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사(騎射), 기창 등 전통 마상무예 시연이 이어지면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촬영에서는 조선시대 무과시험의 핵심 종목인 목전·편전·철전 시연이 진행됐다. 질주하는 말 위에서 펼쳐진 마상무예는 빠른 기동성과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며 프랑스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국 고유의 활 문화와 무예 정신도 생생하게 재현됐다.
제작진은 전통 각궁의 구조와 제작 방식, 역사적 가치에도 주목했다. 조선시대 무과시험이 국가 방위와 기마 전술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였다는 점도 다큐멘터리에 담길 예정이다.
촬영은 대가야기마문화체험장과 한국마상무예협회에서 진행됐다. 대가야 유소년 승마단과 대가야 기마무사단도 참여해 고령 대가야의 전통 기마문화와 역사성을 함께 선보였다.
한국마상무예협회 석장균 회장은 “프랑스 국영 방송 다큐멘터리를 통해 조선의 활과 무과시험, 전통 마상무예를 세계에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우리의 전통 문화유산과 기마문화를 올바르게 보존·계승해 세계 속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다큐멘터리는 향후 유럽 전역에 방송될 예정으로, 한국 전통무예와 활 문화의 세계화에 새로운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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