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따른 선수 차출 공백에 대비해 올 시즌 후반기 1군 엔트리를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퓨처스리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민구단의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도 늘리기로 했다.
KBO는 8일 제3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현역선수 등록 인원 조정과 확대 엔트리 조기 시행, 퓨처스리그 참가 구단 외국인 선수 규정 변경 등을 확정했다.
우선 아시안게임 기간 국가대표 차출에 따른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에 한해 1군 현역선수 등록 가능 인원을 기존 29명에서 30명으로 늘린다. 이에 따라 각 구단은 30명을 등록하고 경기에는 28명을 출전시킬 수 있게 된다.
확대 엔트리 시행 시기도 앞당긴다. 매년 9월 1일부터 적용하던 확대 엔트리를 올해는 8월 25일부터 운영한다. 최근 시즌 개막 시기가 빨라진 데다 여름철 무더위가 길어지고, 우천 취소 경기 재편성 이후 구단별 잔여 경기 수 편차가 커지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다만 올해부터 기본 등록 인원이 1명 늘어나는 만큼 확대 엔트리 추가 인원은 기존 5명에서 4명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확대 엔트리 시행 이후에도 최대 등록 인원은 34명, 출장 가능 인원은 32명으로 유지된다.
퓨처스리그 참가 시민구단의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도 현행 4명에서 6명으로 확대된다. KBO는 외국인 선수 참여를 늘려 퓨처스리그 경쟁력을 높이고 선수 수급의 폭을 넓히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퓨처스리그 참가 구단에서 KBO 리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는 선수 수는 현행과 같이 국내외 선수 구분 없이 총 5명으로 유지한다. 다만 외국인 선수의 경우 최대 4명까지만 이적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한편 KBO 구단이 퓨처스리그 참가 구단 소속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때 발생하는 이적료를 외국인 선수 고용 비용 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은 현행 규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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