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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세 어르신의 품새 도전, 전국실버태권도대회 개최

최현석 기자 | 기사입력 2026/06/10 [11:10]

102세 어르신의 품새 도전, 전국실버태권도대회 개최

최현석 기자 | 입력 : 2026/06/10 [11:10]

▲ 대한태권도협회 사진제공 (무예신문)

 

102세 어르신이 금메달에 도전하고, 할머니·어머니·손녀가 함께 품새를 선보인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오는 13일 충북 진천종합스포츠타운 다목적체육관에서 2026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실버태권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품새 개인전과 가족품새, 종합시범 종목에 전국의 실버 태권도 수련생 650여 명이 참가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참가자는 최고령 선수인 한종상(102) 옹이다. 음성군실버태권도팀 소속인 한 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품새 개인전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세대를 잇는 참가자들의 사연도 주목된다. 심장 수술을 여섯 차례 받은 선시연(양청중 2학년) 양은 어머니 선돈비 씨, 할머니 정정숙 씨와 함께 가족품새 부문에 출전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세 사람은 태권도를 통해 건강과 가족애를 다져온 경험을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충청북도노인복지관 소속 박선출(81)·이상자(75) 부부도 나란히 품새 개인전에 출전한다. 태권도를 통해 건강한 노년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 부부는 함께 수련한 결실을 대회장에서 보여준다.

 

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는 “실버태권도대회에 대한 어르신들의 관심과 참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대회 개최뿐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세미나 운영 등을 통해 실버태권도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국실버태권도대회는 태권도를 통한 건강 증진과 세대 간 소통, 활기찬 노년 문화 조성을 목표로 매년 열리고 있다.

최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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