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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시위 장기화에 체육행정 비상, 대한체육회 긴급 대응

조준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6/11 [18:40]

집회·시위 장기화에 체육행정 비상, 대한체육회 긴급 대응

조준우 기자 | 입력 : 2026/06/11 [18:40]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대한체육회 제공  (무예신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 일대에서 이어지는 집회·시위로 회원종목단체 사무실 출입이 제한되면서 체육행정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과 국제대회 준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긴급 대응에 나섰다.

 

대한체육회는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종목단체 업무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핸드볼경기장 입주 종목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 업무에 필요한 OTP와 통장 등 필수 물품 반출 지원을 비롯해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 국제대회 참가 업무를 위한 긴급 대책이 논의됐다. 임시 사무공간 제공과 사무기기·비품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대한체육회는 사태 발생 이후 종목단체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현장 상황을 점검해 왔다. 특히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과 국제대회 참가·개최 준비, 체육지도자 자격검정 등 핵심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종목별 상황을 파악하며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정위원회에 참석 중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12일 일정을 앞당겨 귀국할 예정이다. 유 회장은 회원종목단체 업무 정상화와 선수 보호 대책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유 회장은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지만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과 대한민국 체육을 뒷받침하는 필수 행정 기능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한다”며 “선수들의 훈련과 국제대회 준비, 종목단체의 정상적인 업무 수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대표 지원과 국제대회 준비에 필요한 자료와 장비 등 필수 물품의 반출이 보장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출입 제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국가대표 지원과 국제업무, 회계·급여 처리, 대회 운영 준비 등을 담당하는 종목단체 직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선수 보호와 체육행정의 안정적인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조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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