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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야구부 응원 논란 후폭풍, 해명 방식도 뭇매

이상미 기자 | 기사입력 2026/06/30 [11:01]

배재고 야구부 응원 논란 후폭풍, 해명 방식도 뭇매

이상미 기자 | 입력 : 2026/06/30 [11:01]

▲ 무예신문

 

지역 비하성 응원 구호로 물의를 빚은 배재고등학교 야구부가 공식 사과에 나섰지만, 해명 과정과 사과문 작성 방식까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배재고는 지난 29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일부 학생 선수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로 광주제일고등학교 선수단과 학부모, 동문, 광주 시민 등 많은 분께 상처와 실망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이어 “해당 학생 선수를 즉시 제지했고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지도와 교육을 약속했다.

 

그러나 경기 당시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학교 설명과 실제 경기 장면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상에는 학교가 밝힌 ‘일부 학생 선수’가 아닌 복수의 야구부 학생들이 해당 응원 구호에 참여한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담겼다.

 

또한 현장에서의 제지 역시 학교 측 설명처럼 즉각적으로 이뤄졌다기보다 상대 팀 코치진과 심판진의 항의 이후 정리되는 흐름으로 보였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특히 공식 사과문 이미지에 AI 생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워터마크 흔적이 발견되면서 또 다른 논쟁이 불붙었다. 학교가 민감한 지역 갈등 사안에 대해 직접 작성한 진정성 있는 입장문이 아니라 AI 도구를 활용한 자료를 게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번 논란은 학교 스포츠 현장의 인식과 지도 체계, 그리고 논란 발생 이후 대응 방식까지 함께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감독 기관인 서울시교육청도 해당 사안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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