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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루카쿠·틸레만스 앞세워 세네갈에 대역전…16강 진출

최현석 기자 | 기사입력 2026/07/02 [09:53]

벨기에, 루카쿠·틸레만스 앞세워 세네갈에 대역전…16강 진출

최현석 기자 | 입력 : 2026/07/02 [09:53]

▲ 사진=FIFA  (무예신문)


벨기에가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벨기에는 세네갈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후반 막판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연장 후반 유리 틸레만스의 페널티킥 결승골이 터지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경기 흐름은 세네갈이 먼저 가져갔다. 세네갈은 전반 24분 무아마두 하비브 디아라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후반 6분 이스마일라 사르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2-0으로 달아났다.

 

패색이 짙어진 벨기에는 후반 들어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샤를 더케텔라러 대신 베테랑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투입했고, 이후 케빈 더브라위너와 제레미 도쿠까지 교체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벨기에는 후반 41분 토마 뫼니에의 컷백을 루카쿠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벨기에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인 루카쿠는 통산 92번째 대표팀 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기세가 오른 벨기에는 불과 3분 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크로스를 틸레만스가 머리로 연결해 세네갈 골망을 흔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에서 결정됐다. 연장 후반 페널티지역 안에서 틸레만스가 상대 수비와 충돌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틸레만스는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찌르며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벨기에는 미국-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 승자와 7일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최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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