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한국시간) 미국 각지에서 열린 마지막 32강 3경기를 끝으로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이제 토너먼트 후반부에 돌입한다.
16강 진출국 분포에서는 유럽의 저력이 돋보였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국 프랑스를 비롯해 잉글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 스위스, 노르웨이까지 7개국이 생존했다.
남미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콜롬비아, 파라과이가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공동 개최국인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도 모두 16강에 오르며 홈 팬들의 기대를 이어갔다. 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와 모로코가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반면 아시아는 단 한 팀도 16강에 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9개국이 본선에 출전했지만 한국 등 7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일본과 호주만 32강에 진출해 아시아의 희망을 이어갔지만 끝내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일본은 지난달 30일 브라질에 1-2로 패했고, 호주는 4일 이집트와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아시아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첫 월드컵에서도 16강 진출팀을 배출하지 못했다.
16강전은 5일 오전 2시(한국시간) 캐나다와 모로코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이어 프랑스와 파라과이가 같은 날 오전 6시 8강 진출을 다툰다.
최대 관심 경기는 7일 열리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맞대결이다. 우승 후보 간 조기 격돌로 사실상 결승전급 승부라는 평가를 받는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이집트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32개 팀으로 시작한 토너먼트는 이제 16개 팀만 남았다. 월드컵 최초의 48개국 체제에서 초대 우승국이 누가 될지, 세계 축구 강호들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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