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리(Kalari)’는 수련장 또는 훈련 공간 ‘파야트(Payattu)’는 싸움이나 혹독한 신체 수련을 뜻한다. 이름 그대로 칼라리파야트는 체계적인 신체 단련과 정신 수양을 함께 추구하는 무예다. 수련은 유연성과 균형감각을 기르는 기초 동작에서 시작해 발차기와 타격, 그래플링, 자세 훈련, 무기술, 명상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칼라리파야트의 기원은 상감 시대(기원전 600년~3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고대 인도의 무예·군사학 경전인 ‘다누르베다’의 영향을 받아 발전했으며, 남인도 왕조 간 전쟁이 빈번했던 11~12세기에는 전사들의 필수 무예로 자리 잡았다.
칼라리파야트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보디다르마(달마대사)다. 남인도 출신의 불교 승려인 그는 중국으로 건너가 소림사에서 수행하며 무예와 명상을 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전설에 따르면 그의 수행법은 훗날 중국의 쿵푸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이러한 역사적 연관성 때문에 칼라리파야트는 종종 ‘무술의 어머니’로 불리기도 한다.
칼라리파야트의 가장 큰 특징은 치유와 무예가 함께 발전했다는 점이다. 수련은 전신 오일 마사지인 ‘우지칠(Uzhichil)’로 시작하는데, 이는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고 혈액순환과 신체의 에너지 흐름을 돕는 전통 치료법이다. 또한 인체의 생명점인 ‘마르마(Marma)’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부상 치료와 건강 관리 기술도 함께 전승되고 있다.
오늘날 케랄라에는 수많은 칼라리 수련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뭄바이와 델리, 첸나이, 벵갈루루 등 인도 주요 도시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도 수련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인도 여행에서 가장 먼저 가볼 곳은 칼라리파야트의 본고장인 케랄라주이다. 인도 남서부 아라비아해 연안에 자리한 대표 관광지로 ‘신의 나라’라는 별칭답게 울창한 열대림과 백워터, 아름다운 해변이 조화를 이룬다.
바라나시는 갠지스강을 따라 형성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가운데 하나이자 힌두교 최대의 성지다. 순례자들이 목욕 의식을 치르는 가트(Ghat)와 매일 저녁 펼쳐지는 갠지스강 아르티(Aarti) 의식은 인도 문화를 대표하는 장면으로 꼽힌다.
뭄바이는 인도 최대의 상업·금융 도시이자 영화산업 ‘발리우드’의 중심지다. 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 마린 드라이브, 콜라바 코즈웨이 등 다양한 관광명소와 현대적인 도시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고아는 아라비아해를 따라 펼쳐진 인도 최고의 해변 휴양지다.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의 성당과 수도원, 아름다운 해변,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이국적인 분위기로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계속>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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