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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한마당, 화려한 출발…62개국 태권도인 도심 퍼레이드

조준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8/01 [21:47]

세계태권도한마당, 화려한 출발…62개국 태권도인 도심 퍼레이드

조준우 기자 | 입력 : 2026/08/01 [21:47]

▲ 도심 카니발 퍼레이드 모습 (무예신문)


세계 62개국 태권도인들이 서울 강남 테헤란로를 행진하며 ‘2026 세계태권도한마당’의 개막을 알렸다. 태권도의 본산 국기원에서 10년 만에 열리는 이번 한마당은 도심 퍼레이드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닷새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한마당 첫날인 1일 오후 열린 ‘도심 카니발 퍼레이드’에는 선수와 지도자를 비롯한 참가자 약 2000명이 함께했다. 국기원 일주문을 출발한 행렬은 테헤란로 1.21㎞ 구간을 따라 행진하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태권도의 역동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 도심 카니발 퍼레이드 모습

 

퍼레이드는 국기원기와 한마당기를 앞세워 시작됐다. 음악 밴드의 연주가 흥을 더했고, 각국 선수단은 자국 국기를 들고 행진하며 세계 태권도인의 화합을 상징했다. 참가자들은 K-팝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주말 도심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였다.

 

퍼레이드를 마친 참가자들은 국기원으로 돌아와 국군 취타대의 환영을 받으며 개막식에 참석했다.

 

▲ 2026 세계태권도한마당’의 개막식 모습 

 

오후 6시부터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노순명 국기원 이사장, 윤웅석 국기원 원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을 비롯한 태권도계 인사와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태권도 원로 등 약 30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의 축하공연과 개막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한혜진 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과 주요 내빈들의 환영사 및 축사가 이어졌으며, 올해 슬로건인 '국기원, 세계태권도한마당 새 아침'을 상징하는 '스위치다운 퍼포먼스'가 펼쳐져 새로운 출발의 의미를 더했다.

 

▲ 윤웅석 국기원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윤웅석 국기원 원장은 “10년 만에 국기원에서 한마당을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한마당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모두가 함께 즐기는 세계 태권도 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순명 국기원 이사장은 “세계 각국에서 국기원을 찾아준 태권도인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태권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국기원에서 태권도의 본질과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축하공연 모습


개막식의 마지막은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이 장식했다. ‘계승’을 주제로 한 시범공연에서는 ‘태권도 첫 빛을 물려받아 이어가다’는 메시지를 담은 고난도 격파와 품새 시범이 20분 동안 이어졌고,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행사 후에는 국기원 야외에서 경관 조명 점등식과 참가자 교류 프로그램이 열리며 세계 태권도인들의 화합을 이어갔다.

 

한편 2026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오는 5일까지 국기원에서 열린다. 대회 기간 15개 종목 170개 부문에서 경연이 펼쳐지며, 둘째 날에는 위력격파, 기록경연, 공인품새, 겨루기 등 다양한 종목의 경쟁이 이어질 예정이다.

조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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