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비남은 '베트남 무예'를 뜻하며, 1964년에는 무예 철학을 강조한 '비엣보다오(Viet Vo Dao)'라는 명칭이 더해졌다. 창시자는 응우옌 록(Nguyen Loc·1912~1960)으로, 그는 1930년대 후반 프랑스 식민지 시대를 살아가던 베트남 국민들의 체력 증진은 물론 민족 정체성과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보비남을 창안했다.
보비남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무예의 장점을 융합했다는 점이다. 베트남 전통무예와 전통 레슬링, 중국 쿵후의 기술을 바탕으로 맨손 타격과 발차기, 팔꿈치와 무릎 공격, 관절기, 던지기, 제압술 등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켰다.
초기 보비남은 북부 베트남에서 비밀리에 전수되다가 1938년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1975년 베트남 전쟁 이후 해외로 이주한 지도자들이 프랑스와 벨기에, 미국, 호주 등지에 도장을 세우면서 세계적인 무예로 성장했다.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수련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롱베이는 수천 개의 석회암 섬이 만들어내는 절경으로 유명하며, 호이안은 전통 가옥과 형형색색의 등불이 어우러진 베트남 대표 문화도시다.
보비남은 몸과 마음의 균형을 통해 더 나은 인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베트남의 철학이자 문화다. 보비남은 오늘날 베트남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서, 무예를 통해 국가의 역사와 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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