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연내 실시될 전망이다. 선거인단은 기존 200여명에서 2만여명으로 대폭 확대된다.
K-축구 혁신위원회는 8월 11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관련 후속 조치와 주요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박지성 공동위원장은 “대한축구협회가 선거인단 확대 권고안을 수용하고 조속히 정관 개정 등 후속 절차를 밟기로 했다”며 “연내 투명하고 민주적인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앞서 4일 비대면 회의를 통해 선거인단을 2만명 안팎으로 확대하는 권고안을 마련했다. 전문 선수와 동호인, 지도자를 각각 4,000~6,000명 규모로 구성하고 등록 심판 약 3000명, 기타 약 1,000명을 포함하는 방식이다. 기존 선거인단과 비교하면 약 100배 늘어난 규모다.
투표 방식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혁신위는 지역별 키오스크를 활용한 전자투표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유권자가 지정된 투표소를 직접 찾아 투표하는 방식으로 비밀투표를 보장할 수 있지만, 장비와 인력 배치에 따른 비용 부담이 과제로 꼽힌다.
박 위원장은 “아무리 늦어도 올해를 넘기지 않아야 한다는 게 위원들의 생각”이라며 “협회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올해 안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위는 8월 19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스타디움에서 공청회를 열고 축구인과 팬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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