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세계 무대 오른 한국 씨름, 전통스포츠 교류로 국제화 기반 넓혀

조준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9/08 [17:55]

세계 무대 오른 한국 씨름, 전통스포츠 교류로 국제화 기반 넓혀

조준우 기자 | 입력 : 2026/09/08 [17:55]

▲ 대한씨름협회 제공 (무예신문)


대한씨름협회 씨름 시범단이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제6회 세계 유목민 대회(The 6th World Nomad Games)’에서 한국 씨름의 경쟁력을 알리고 중앙아시아 전통스포츠와의 교류를 확대했다.

 

이번 대회에는 104개국이 참가해 43개 종목에서 경쟁했다. 씨름 종목에는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몽골, 조지아, 러시아, 이탈리아, 투르크메니스탄 등 16개국 선수가 출전했다.

 

한국 대표로 나선 김태웅(한림대 1학년)은 무제한급 경기에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0만 솜(한화 약 160만원)이다. 중앙아시아 각국의 전통스포츠 선수들이 참가한 국제무대에서 우승하며 한국 씨름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 대한씨름협회 제공


한국은 경기 운영에도 참여했다. 대한씨름협회와 키르기즈씨름연맹이 씨름 경기를 공동으로 운영했으며, 이태현 감독과 하봉수(한림대)·임대혁(단국대)·이정훈(경기대) 코치는 경기 운영을 지원했다. 이들은 주심과 부심으로 직접 경기에 참여해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이어온 국제교류가 실제 국제무대로 연결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대한씨름협회가 ‘천하장사씨름대축제’를 통해 국내에 초청했던 해외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다수 참가하면서 한국과 각국 선수들 사이의 교류가 이어졌다.

 

한국 선수들은 씨름 외 다른 전통스포츠에도 출전했다. 이재민(용인대 2학년)은 마스레슬링, 이재호(용인대 3학년)는 키르기즈쿠라쉬, 김석주(용인대 4학년)는 카작쿠레시에 각각 참가했다. 서로 다른 종목의 선수들과 직접 겨루며 중앙아시아 전통스포츠의 경기 방식과 기술을 경험했다.

 

▲ 대한씨름협회 제공 


이재호 선수는 “많은 관중 앞에서 씨름 시범을 선보이며 우리 씨름을 알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 국제대회에서도 다양한 체급의 씨름 경기가 열려 직접 출전할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창헌 단장은 “김태웅 선수의 우승과 함께 선수들이 중앙아시아의 다양한 전통스포츠를 경험하고 각국 선수들과 교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경험이 선수들이 더 큰 국제무대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씨름협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중앙아시아 전통스포츠 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각국과의 교류를 확대해 씨름의 국제화와 해외 저변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조준우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