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시티, 동성애 혐오 응원가로 징계…팬 3명은 출입금지
조준우 기자 | 입력 : 2026/09/12 [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헐시티가 일부 팬들의 동성애 혐오성 응원가로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관중 관리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헐시티에 3만 파운드(약 5,4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문제가 터진 것은 무려 지난 2월달이다. 징계 결과가 이제서야 나온 것이다. 해당 경기는 헐시티의 홈구장 MKM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전이었다. 헐시티가 0-4로 진 경기에서 일부 홈 팬들이 성적 지향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응원가를 불렀다.
장내 방송과 전광판을 통해 응원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팬들은 멈추지 않았다. 영국축구협회는 헐시티가 부적절한 행위를 막아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축구협회는 성적 지향을 직간접적으로 언급하는 불쾌한 언행이 나오지 않도록 관중을 관리할 책임이 구단에 있다고 봤다.
구단 차원의 징계도 있었다. 문제의 응원가를 주도적으로 한 서포터 3명에게 최소 3년 동안 경기장에 출입할 수 없도록 했다.
헐시티는 주말 열리는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첼시와 격돌한다. 경기를 앞둔 헐시티는 팬들에게 문제의 응원가를 사용할 경우 형사처벌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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